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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 신임 사장으로 황상하 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이 임명됐다. 황 신임 사장은 SH공사 설립 이래 첫 내부 출신 사장으로 김헌동 전 사장이 물러난 지 두 달 만에 사장직을 맡게 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석이던 SH공사 사장직에 황상하 전 기획경영본부장을 이날부로 임명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황 신임 사장은 SH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 도입 등 공사 혁신을 추진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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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신임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 능력과 정책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등을 검증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황상하 신임 사장이 오랜 기간 공사 재직하며 축적해 온 전문 지식과 리더십과 역량을 바탕으로 SH공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신임 사장은 "주택가격 불안으로 주거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때 보다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서울시가 중점 추진한 ▲고품격 임대주택 건설·공급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확대 공급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