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전경/사진=남해해경청
남해해경청 전경/사진=남해해경청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해역에서 일어난 해양오염사고 98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건이 부산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부울경 지역의 해양오염사고는 총 98건으로 2023년에 비해 4건이 감소했다.


사고 발생 해역은 부산이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영(18건), 울산(15건), 사천(10건), 창원(8건)이 뒤를 이었다.

오염사고 원인으로는 '작업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6건으로 37%를 차지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가 31건(32%)으로 가장 많았고 유출유 1㎘미만 오염사고가 91건(9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기름·화학물질 저장시설과 선박 급유 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특히 장기 계류 방치선박은 중점 관리해 해양오염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