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나치식 경례 논란에 대해 거짓 모함이라며 오히려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머스크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 취임식 날 축하행사 연단에 오른 모습.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나치식 경례 논란에 대해 거짓 모함이라며 오히려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머스크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 취임식 날 축하행사 연단에 오른 모습.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나치식 경례 논란이 모함이라며 두둔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급진 좌파들이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를 칭찬하던 바쁜 하루 중 시간을 내 나를 나치라고 부르는 것에 있어 정말 화가 난다"라고 올린 글에 대해 옹호하는 답글을 달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머스크의 나치식 경례 논란에 대한 SNS 글에 대해 "머스크는 거짓으로 모함당하고 있다"며 "머스크는 이스라엘의 훌륭한 친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대인 국가를 말살하려는 대량 학살 테러리스트들에 맞서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강력히 지지했다"며 "나는 그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친 뒤 손바닥을 아래로 해 대각선 위로 곧게 뻗는 행동을 했다. 머스크가 한 행동이 나치식 경례와 흡사한 동작이라는 지적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