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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조용히 진행되지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심부전,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심뇌혈관질환이 있다.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장기적인 혈압 관리와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핵심이다.
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고혈압의 원인은 대부분 본태성으로 유전, 비만,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치료는 약물보다는 생활습관 교정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가장 크게 높이는 위험요인이다. 유전, 식습관, 비만,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이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식습관과 혈압의 관계는 밀접한 만큼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있어 건강한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저염식이 중요하다. 한국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은 하루 12g으로 권장량(6g)의 2배에 가깝다. 소금 섭취를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6mmHg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령자, 비만인, 당뇨병 또는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소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적극적인 저염식을 행할 때 혈압은 더 효과적으로 낮아진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채식 위주의 식단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지중해식 식단과 같이 해산물과 채소 중심의 식단이 고혈압 환자에게 권장된다. 최소 주 2회는 생선을 먹고 적정량의 커피는 제한하지 않아도 좋다.
흡연은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니코틴은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며 흡연은 고혈압과 더불어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 절주도 필수다.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혈압이 상승하고 고혈압 약에 대한 저항성이 올라간다. 고혈압 환자의 하루 허용 음주는 남성은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다. 주당 총량은 남성 140g, 여성 80g 미만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지방·저염분 식사를 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