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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지수 일일 추이-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 충격이 다소 완화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간만에 0.77%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 반도체지수가 2% 이상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2.29% 급등한 5030.53포인트를 기록했다. 5000선을 다시 탈환한 것. 반도체지수는 딥시크 충격 이후 5000선을 밑돌았었다.
일단 엔비디아는 0.77% 상승한 124.65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3조530억달러로 집계돼 간신히 3조달러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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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그러나 엔비디아는 지난 5거래일간 15% 이상 폭락했다.
지난 27일 중국의 딥시크가 미국 경쟁업체의 2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을 투입해 오픈 AI보다 성능이 더 좋은 챗봇을 개발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후 AI 전용칩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로, 엔비디아는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1.29%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1.32%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딥시크 충격을 털어내며 랠리했다.
브로드컴은 4.51%, 마이크론은 3.92%, 대만의 TSMC는 2.88%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