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건축물 시설물 안전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복합건축물 시설물 안전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안전사고 발생과 자연재해에 대비해 건축물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는 건축물 긴급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2025년 건축물 안전점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건축물을 총 4단계로 나눠 생애주기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각 단계 안전점검에는 점검 목적 및 특성에 따라 건축·구조·시공·토질 및 기초·토목구조·건설안전·건설기계 등 7개 분야 민간전문가 총 56명으로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을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시는 올해 연면적 3천㎡ 이상 건축물, 다중이용건축물 등 약 320개소 건축물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축물 약 360개소도 정기안전점검을 진행한다. 또 소규모 민간 건축물 관리를 위해 3종 시설물 지정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일정 규모 이상 민간 노후 건축물 102개소가 대상으로 조사 결과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건축물은 3종 시설물로 지정·고시해 정기 점검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로시설물도 29억원을 투입해 안전점검 및 진단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정기안전점검 342개소, 정밀안전점검 47개소, 정밀안전진단 2개소로 나누어 시설물 안전 상태를 면밀히 점검한다.


올해는 총 36억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시설물 12개소를 보수보강한다. 지난해 점검 결과 보수보강 필요성이 발견된 고양1교, 강매지하차도, 북진교 등 10개소에 차량방호벽 교체, 교량 단면보수, 재포장 등을 진행한다. 강촌육교와 백마육교에는 대설예방시설을 설치해 겨울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건축물 안전점검 전문성을 강화해 성능과 품질을 높이고 정기적 안전점검과 신속한 시설물 유지보수로 시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며 "시민 행복은 시민 안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않고 안전한 고양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