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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서 삼천포항(신향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경제·생활 플랫폼과 안전 인프라를 지원해 신규 인력의 정착을 유도하고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정부는 2027년까지 3조 원을 투입해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1)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유형2)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유형3) 등 3개 유형으로 어촌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신향항은 어촌 경제플랫폼형(유형1)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총 300억원을 확보했다. 신향항은 남일대해수욕장이 인접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 콤플렉스와 로컬푸드 빌리지를 신축하고 진입로, 수변데크, 경관조명을 정비해 해양수산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화 상품 개발 등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남일대리조트 재건축사업'과 국토부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해 유입인구 정착과 어촌마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어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