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연안, 구획어업 어선, 어구 감척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한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연안, 구획어업 어선, 어구 감척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한다./사진=사천시

사천시는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7일부터 24일까지 '2025년 연안·구획어업 어선·어구 감척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감척사업은 연안어선 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지속가능한 어업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약 30척의 어선을 감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 업종은 경상남도 감척사업 시행계획에 따라 선정된 연안어업과 구획어업이다. 연안어업은 연안통발, 연안자망, 연안복합, 연안선망, 연안들망어업 등이 포함되며 구획어업은 호망, 낭장망, 새우조망어업 등이 해당된다.

감척 신청자격은 신청 개시일 기준으로 선령 6년 이상인 어선을 최근 3년간 본인 명의로 지속적으로 소유하고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 실적과 면세유 구입, 120만원 이상의 수산물 판매 실적을 보유한 어업인이다.

신청을 원하는 어업인은 어선서류(선적증서, 어업허가내역서, 어선검사증서), 면세유 구입, 수산물 판매 실적, 선체 전경사진 등의 사업신청서를 갖춰 사천시 해양수산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선령이 오래되거나 규모(톤수)가 큰 어선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은지 사천시 해양수산과 어업지도팀 담당은 "사업에 적극 참여해 어족자원 감소와 어업인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