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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폰 개발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4일 사내 내부망을 통해 해당 인사를 공지했다. 최 신임 사장은 승진 이후에도 MX사업부 개발실장 직책을 유지한다. 최 사장은 '미스터 갤럭시'로 불리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함께 지난해부터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전략을 본격 추진해왔다. 이번 승진은 갤럭시 S24에 이어 S25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노태문 사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오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연임이 유력하다.
최 신임 사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석사 학위를 땄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카이스트 연구원을 거쳐 아세로스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엔지니어,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미국 퀄컴 시니어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이후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과 차세대제품개발팀장을 거쳐 2022년 12월부터 MX사업부 개발실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