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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 사고로 생긴 민가 피해가 99가구로 집계됐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가 파악한 민간인 피해자는 17명으로 2명은 중상, 15명은 경상이다. 민가 피해는 당초 58가구에서 99가구로 집계됐다. 전파 1가구, 반파 3가구, 소파 95가구다.
현재 대피 중인 민간인은 20가구 27명이다. 7가구 15명은 인근 콘도, 2가구 5명은 모텔, 4가구 7명은 친인척 집에서 머물고 있다. 임시 복구를 마친 7가구 14명은 귀가했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포천시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피해 조사와 안전진단을 재개했다. 당국은 안전진단을 통해 전기·가스 시설과 건물 구조물의 안전성을 살필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포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최근 공군의 오폭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천지역을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