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여섯번째)을 비롯한 상공인들이 세정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상공회의소 제공.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여섯번째)을 비롯한 상공인들이 세정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상공회의소 제공.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은 17일 "지역 상공인들의 세무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오후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공인과의 세정간담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 침체와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등으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세정 애로를 전달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상의가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 40여명이 함께했다.

한상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속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지역 기업들이 난관을 극복하고 혁신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 며 "오늘 간담회가 기업 현장의 경영애로 극복에 힘을 실어주고 건전한 성장을 돕는 상생 세정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종 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 상공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광주지방국세청은 시행중인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제도, 가업승계 지원 제도, 기업경영 시 유의할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 상공인들은 △기업 세무조사 부담 완화 △회수 불능 매출채권의 대손세액공제 요건 완화△국가전략기술 투자기업 세액공제 제도 개선 △납부지연가산세 이자율 완화 △성실납세 기업인 포상· 우대혜택 확대 등 5건을 현장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세무조사는 성실신고 유도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성실납세 기업들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신중하게 운영하는 한편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