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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성을 강화하고 연쇄 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예상치 못한 거래처 부도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재정적 피해를 예방해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돕는 안전장치로 중소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 대유위니아그룹과 한국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당시에도 협력업체인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호막 역할을 했다.
광주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하고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당 최대 연 30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제조업, 도매업, 서비스업 등 매출채권보험 계약이 가능한 중소기업이다.
지원 방식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험료의 10%를 할인받고 남은 보험료의 50%를 광주시가 추가 지원하는 구조다. 또 신한은행으로부터 보험료의 20%를 추가 지원받아 기업 부담은 최종적으로 30% 수준으로 낮아진다.
지원 신청은 신용보증기금 광주신용보험센터에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신용보증기금 광주신용보험센터, 광주시 창업진흥과 기업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거래처의 대금 미회수로 인한 경영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