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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 여사 측과 소환조사를 위한 일정을 조율했다. 검찰은 지난달 초 김 여사 측에 명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방식이나 시점 등 세부 내용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검찰은 김 여사 조사 일정 조율과 관련해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명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81회에 걸쳐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명씨는 여론조사를 제공한 대가로 지방선거에서 일부 지역 공천권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가 더 이상 영부인 신분이 아닌 만큼 검찰에서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