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까지 도시 바람길숲 12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진영 폐선부지 1단계 연결숲 모습./사진=김해시

김해시가 도심 내 맑은 공기 순환과 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 외곽의 산림과 도심 숲을 연결하는 선형숲과 유휴지를 활용한 확산숲 등 총 12곳의 도시바람길숲을 연차적으로 조성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장유 율하로, 활천고개, 진영 폐선부지 1단계 등 3곳은 조성 완료됐다. 오는 5월에는 김해대로와 주촌선천지구 연결숲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연말까지 진영 폐선부지 2~3단계와 구산천 연결숲이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삼산·분성산·남산·반룡산공원 등 4곳의 디딤숲이 준공된다.

도시바람길숲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탄소 흡수원 확보 등 다양한 환경 효과는 물론 도심 속 쾌적한 생활권 숲으로서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 휴식공간으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시는 시민참여형 도시숲 캠페인도 병행, 도시숲을 삶의 질 향상 공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현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쾌적한 도시 환경과 시민들의 쉼터 제공을 위해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