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1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제공.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광주지역 경제계도 추모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14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로 지정된 광주 서구 농성광장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 곳에는 현충시설인 '죽봉 김태원의병장 동상'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신세계 인근 현충시설에 직접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정화활동을 진행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더욱이 이번 정화활동 장소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여서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앞서 지난 13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참배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이 동참했으며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한편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희생하신 오월영령의 정신을 가슴속 깊이 새기자"며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향토은행으로서 5·18 공동체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민의 삶에 힘이 되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광주지방조달청장도 같은 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우환 광주조달청장과 직원들은 5·18 민중항쟁 추모탑에 헌화와 참배 후 오월 정신을 기억하면서 국민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