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머니S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유럽연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겠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4만2343.65에 거래를 종료했다. S&P500지수는 2.05% 오른 5921.54, 나스닥종합지수는 2.47% 오른 1만9199.16에 문을 닫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EU가 협상 일정을 조속히 잡자고 요청했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다"며 "긍정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EU에 대한 50%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유예했다.

미국과 EU의 관세 협상 기대감이 살아나자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S&P500 종목 중 90% 이상이 상승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도 2% 넘게 올랐다.

기술주도 강세였다. 애플이 2.53% 급등하는 등 7대 기술주(M7)가 일제히 랠리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정치에서 물러나 다시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히 테슬라 주가는 6.9% 뛰었다. 이 외 마이크로소프트(2.33%), 아마존(2.50%) 등도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도 3.21% 급등하며 반도체 종목 전체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