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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이탈리아 무대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각)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에 대한 기본 합의가 끝났다"며 "구단 차원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과의 초상권 문제가 남아있다"며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초상권 문제를 해결할 거라고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데뷔한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7월 PSG에 합류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간 이강인은 중앙과 측면, 수비형 미드필더, 폴스 나인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지만 시즌 막바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최근 PSG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이강인의 경쟁자인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핼리아 등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현지 매체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현지 매체는 알 나스르 등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이강인을 노린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