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솔사계' 17기 옥순이 오열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에서는 25기 영호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19기 정숙과 로맨스 갈피를 잃은 17기 옥순의 안타까운 속사정이 그려졌다.
17기 옥순은 6기 현숙에게 "나 집에 가고 싶어.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지…"라고 '조기 퇴소'까지 언급하다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직후 17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 좋은 분들인데 내가 어떤 부분을 (노력)해야지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밖에서 소개팅도 했는데, 인연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여기서도 인연으로 이어지지 못하니까 속상하다, 제가 어떤 걸 개선해야 하는 부분일까"라며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17기 옥순은 6기 현숙의 위로를 받은 뒤, 공용 거실로 가서 4기 정수, 24기 광수를 만났다. 이들은 프렌치토스트로 아침 식사를 해결한 뒤, 다 같이 산책했다. 이때 17기 옥순은 달리기 시합을 제안했고, 네 사람은 축지법 달리기까지 하면서 텐션을 끌어올렸다. 24기 광수는 그런 17기 옥순의 순수한 모습에 호감을 느꼈고,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남 눈치 적당히 안 보면서 자기 주관 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17기 옥순 역시 편견 없이 자신의 엉뚱함을 받아들여 주는 24기 광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17기 옥순은 홀로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는데, 25기 영수가 다가와 "누나, 왜 밥 안 먹어?"라고 물었다. 자연스레 대화의 물꼬를 튼 두 사람은 충청도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유대감을 쌓았다. 반면 25기 영철은 "17기 옥순과 대화 좀 해보라"는 24기 영수, 25기 영수의 부추김에도 주저했는데, 21기 옥순이 "지금 17기 옥순 혼자서 책을 읽고 있긴 한데, 그런데도 한번 가보라"고 강하게 권하자, 용기를 내서 17기 옥순에게 갔다. 이어 그는 "뭐하고 있으셨냐?"고 물었지만. 대화는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았다. 대화 종료 후, 17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5기 영철님을) 좀 더 알아보고 싶긴 했는데, 도망 다니시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작진은 거제 절경 데이트를 공지했다. 남자들의 선택으로 진행될 '거제 절경 데이트'는 19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