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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컬링 경기도청 팀이 내년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7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춘천시청(스킵 하승연, 서드 김혜린, 세컨드 양태이, 리드 김수진, 핍스 박서진)을 7-4로 제압했다.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기도청은 2023-24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
경기도청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 4위를 기록,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자신들이 확보한 올림픽 출전권을 직접 거머쥐게 되면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경기도청은 결승 직행권을 놓고 맞붙은 2위 춘천시청과의 경기에서 패해 준결승전을 치렀다.
준결승에서 전북도청을 꺾고 결승에 오른 경기도청은, 춘천시청과의 재대결에서 승리해 태극마크를 유지하게 됐다.
2022-23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국가대표 탈환을 노렸던 춘천시청은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으로 이뤄진 경북체육회가 서울시청(스킵 이재범, 서드 이기정, 세컨드 김민우, 리드 김정민)을 11-5로 제압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남자 컬링의 경우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경북체육회는 오는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해 밀라노 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