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EXID 하니가 '오은영 스테이'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참가자로 함께했다.
하니가 본명 '안희연'을 닉네임으로 스테이 2기에 참가해 시선을 모았다. 고소영과 이날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유세윤도 하니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편안한 차림에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한 하니의 모습에 2기 참가자들은 뒤늦게 알아보고 놀라기도.
"저는 원래 가수예요, 연예인이에요"라고 소개한 하니는 놀라는 참가자들에게 "생각했던 것과 (얼굴이) 다른가요?"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하니는 씩씩한 모습으로 참가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스테이를 함께할 참가자들과 서로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다.
하니가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그만 보고 싶다"라고 운을 떼며 자신의 이야기를 참가자들 앞에서 고백했다. 더불어 하니는 "최근에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나한테 일어난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구나"라며 "삶에 대해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많이 내려놔진 것 같다, 그렇게 살아도 될까"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니는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결혼식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