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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발표 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되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가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27일 개관한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약 5000명이 방문해 청약 상담이 이어졌다.
이달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시행됨에 따라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 능력에 대한 심사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 가구당 대출 한도가 약 1000만~30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주택담보대출 6억원 한도 규제가 추가로 시행돼 서울 아파트의 대출 한도는 최대 4억원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수도권에서 분양된 고분양가 단지 일부는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계약 포기율이 50%를 넘는 사례가 속출했다.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는 84㎡ 기준 4억7000만~5억3000만원에 공급돼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약 3억원 가량 낮다. 총 517가구가 전용 84㎡와 98㎡로 구성됐다. 약 90%는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됐고 BRT 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KTX·SRT·GTX-A·C(계획) 노선을 연결하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이 가깝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분양가와 대출 여건에 따라 청약시장 흐름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투자 목적보다 실거주 목적의 거래가 중심이 되며 분양가상한제와 민간참여 공공분양 등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