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일 통산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다르빗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가 메츠를 5-0으로 꺾으면서 다르빗슈는 시즌 첫승을 거뒀다.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을 함께하지 못한 다르빗슈는 이달 초에서야 시즌 첫 등판에 나섰고, 다섯 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빅리그 통산 111승을 따낸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93승을 더해 '미일 통산 204승'으로 구로다 히로키가 보유한 203승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2년 MLB에 진출해 롱런하고 있는 다르빗슈는 이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보유한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124승)에 도전한다.
다르빗슈가 박찬호의 기록을 경신하려면 14승이 더 필요하다.
한편 다르빗슈의 호투 속 5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60승(49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