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국익을 우선으로 한 실용외교 성과이라며 30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환영 입장을 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단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국익을 우선으로 한 실용외교 성과"이라며 성공적 타결에 환영 입장을 냈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출범 2개월 만에 국민 기대에 값진 성과로 응답해 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하다. 정부와 원팀이 돼 제조업 협력 방안 도출에 힘과 지혜를 모아준 우리 기업들에도 감사하다"며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말처럼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상호 협력은 더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 확고해질 것"이라며 "특히 우리 농민 생존권과 식량안보를 지키며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국회가 응답할 시간"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 기업 경쟁력 강화, 수출 시장 다변화 등 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했으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쌀·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