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조정석이 '좀비딸'로 다시 한번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여름의 남자' 이름값을 증명했다.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여름 영화에 강세를 보였던 조정석이 '엑시트', '파일럿'에 이어 다시 한번 여름 극장가에 나서며 일찌감치 기대감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첫날 43만 91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봉 당일인 30일에는 실시간 예매율 42.2%(오전 8시 기준)로 1위를 기록했던 만큼 '좀비딸'의 흥행 속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조정석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극 중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 수아(최유리 분)를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는 물론, 좀비가 되어버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의 열연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다시금 상기시키기 충분했다. 이에 관람객들도 조정석을 향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렇듯 조정석은 942만 명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 471만 명을 끌어모은 '파일럿'에 이어 개봉 첫날 43만 명 관객수를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좀비딸'까지 3연타 여름 극장가 흥행에 성공하며 '여름 흥행 불패 치트키'로 우뚝 섰다.
한편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과 배우들이 빚어낸 연기 앙상블로 흥행 정조준에 나선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