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조정석 스틸컷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조정석이 주연작 '좀비딸'로 폭발적인 흥행 포텐을 터뜨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개봉 첫날 43만 91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좀비딸'의 흥행 중심에는 배우 조정석을 향한 대중의 짙은 호감과 신뢰, 독보적인 존재감과 호연으로 113의 러닝 타임을 가득 채운 조정석이 있다.

조정석은 극 중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 수아(최유리 분)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으로 분해 애틋한 부성애부터 특유의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만큼 그 뒤에는 조정석의 치열한 노력이 숨겨져 있었다. 앞서 조정석은 "얼마나 조절해 이 신에 맞는 연기를 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라며 "부성애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코미디가 숨어 있는 작품이기에, 이정환이라는 인물을 얼마나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수많은 고뇌의 순간들을 회상했다.


'좀비딸'의 메가폰을 잡은 필감성 감독은 "슬프지만 유쾌하게 표현해야 하는 지점이 있는 작품에서 위트와 페이소스 그리고 유연한 에너지를 지닌 배우는 조정석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원래도 팬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조정석은 어디를 건드려도 천상의 음이 나오는 악기처럼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조정석의 진심은 관객들에게도 전해졌다. '좀비딸'을 관람한 관객들은 '믿고 보는 배우'라며 조정석을 향한 연이은 호평을 전하고 있다.

이렇듯 코믹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또 한 번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해 낸 조정석. '엑시트', '파일럿', '좀비딸' 3연타 여름 극장가 흥행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배우에 이어 '여름 흥행 불패 치트키'로 우뚝 섰다.

한편 '좀비딸'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