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 이수 / 린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린(43·본명 이세진)과 이수(44·본명 전광철)가 결혼 11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린, 이수의 소속사 325E&C 측은 23일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하여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다"며 "이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 아티스트는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서로의 음악과 예술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린과 이수 모두 현재 저희 325E&C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각각의 음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왜곡되거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린과 이수는 '절친'으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14년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 등을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2018년엔 린이 이수의 소속사로 적을 옮겨 활동해 왔다. 결혼 1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부부의 첫 듀엣 앨범을 발매해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린은 지난 2000년 데뷔한 뒤 '사랑했잖아'가 크게 히트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보통여자', '이별살이', '매력쟁이',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등의 곡을 사랑받았다. '시간을 거슬러', '마이 데스티니' 등의 곡이 히트하며 'OST 퀸'으로도 유명해졌다. 현재는 MBN '2025 한일가왕전'에 출연 중이다.

이수는 지난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한 뒤 2002년부터 엠씨더멕스로 활동했다. 이후 '어디에도', '헹복하지 말아요', '잠시만 안녕'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08년부터는 솔로로도 활동했다. 이후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된 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아 2010년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 방지 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 후 현재는 유튜브와 공연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