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2연승 중인 옥태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2/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옥태훈(27)이 2개월 만에 재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4년 동안 KPGA에서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옥태훈은 2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광주의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6월 군산CC 오픈 이후 휴식기에 돌입했던 KPGA 투어는 이 대회를 통해 약 2개월 만에 재개한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은 휴식기 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어진 군산CC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옥태훈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00년 최광수 이후 25년 만에 KPGA 투어 3연속 우승이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옥태훈이지만 "휴식기 동안 훈련도 열심히 하고 충분히 휴식도 취해 컨디션이 좋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목표는 컷 통과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도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라며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옥태훈이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기량을 떠올린다면 대기록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옥태훈은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다승(2승)을 달성했다. 또한 상금(8억 2308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4940점), 최저 타수(69.09타)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오르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옥태훈이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야 한다.

시즌 개막전 KPGA 클래식 우승자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백준(24), 상금 부문 2위에 자리한 이태훈(캐나다) 등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또한 배용준(25), 문도엽(34) 등은 올 시즌 두 번째 다승 자리를 노린다. 한국오픈 우승자 사돔 깨우깐자나(태국)도 출전,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