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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유럽·중남미·중동 등 주요 전략 시장에서 신규 지점과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5%에 달하는 넥센타이어는 국가별 유통 환경과 고객 특성에 특화된 운영 체계를 구축해 유통망 효율성과 고객 접점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유럽에서는 남동유럽 지역 대응을 위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신규 지점을 설립한다. 신규 지점은 루마니아를 비롯해 세르비아·불가리아·코소보 등 동유럽 9개국 유통을 전담하며 판매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법인을 신설한다. 기존에는 미국 법인이 멕시코를 포함해 관리했으나 향후 중남미를 독립 사업권역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넥센타이어는 멕시코 법인을 거점으로 온두라스·과테말라·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 등 주요 국가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중남미 전역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넥센타이어는 2009년 두바이 지점 개설과 2023년 이집트 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왔다.
최근 중동 지역은 여성 운전 허용, 소득 증가, 도로 인프라 확충, 고온 기후로 인한 교체 주기 단축 등으로 타이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 법인은 카타르·바레인·예멘 등 인접국까지 포괄하는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거래처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판매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각 지역의 유통 구조와 고객 니즈에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기반의 유통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