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법을 이번달 안으로 입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 대표(가운데)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확정된 수사·기소 분리 정부 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차질 없이 이번달 안으로 입법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70여년 동안 수사·기소 독점권으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검찰청이 해체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 개혁 전환점"이라며 "더 이상 독점적인 권력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법을 반드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올해 추석 귀향길에 검찰청 폐지라는 소식을 꼭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원팀, 원보이스, 찰떡 공조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당과 정부는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검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신설되는 공소청은 법무부 아래, 중대범죄수사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배치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 시행 시기는 내년 9월로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