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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호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발전기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고 연장 기간 동안 이자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신청은 오는 10월31일까지 NH농협산청군지부에서 피해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개정된 '산청군 농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른 것으로 재해 피해 농업인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상환기간 연장과 이자 전액 감면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례는 도내에서 산청군이 유일하다. 경남도의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간 연장·이자 감면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산청군은 이번 지원이 재해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영농 활동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시름에 잠긴 농업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재기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