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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6609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전남 함평에 타이어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2028년 1단계 공사가 끝나면 연간 530만본의 타이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6609억원 규모의 함평공장 신설안을 가결했다.
투자금 가운데 토지매입 비용이 1160억원, 나머지는 건축 및 설비 비용이다. 투자 기간은 1단계 공사가 끝나는 2028년 1월까지 2년4개월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 함평공장 건설을 비롯한 광주공장 화재 수습 로드맵에 합의했다. 로드맵에는 ▲연내 광주공장 제1공장 하루 6000본 생산 재개 ▲2028년 함평 신 공장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 건설(1단계) ▲광주공장 부지 매각 뒤 함평 신 공장 증설(2단계) 등이 담겼다.
함평공장은 광주공장을 대체하는 공장으로 2019년부터 신설 방안이 제기됐지만 광주공장 토지 용도변경 문제로 추진이 더뎠다.
이후 지난 5월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로 연간 1200만본을 생산하던 공장이 멈추면서 광주시가 관련 인·허가에 대한 전향적 자세를 취했고 노사가 관련 로드맵에 전격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