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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고성장에도 올해 3분기(7~9월)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는 미달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리포트를 통해 달바글로벌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1186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40% 증가한 수치다.
실적 성장의 주 요인은 달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미스트와 톤업 썬크림 등 주력 제품의 매출이 견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있는 비타토닝 캡슐 크림도 올리브영에서 판매 순위가 상승하며 매출 기여도가 확대됐다.
글로벌 매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일본 155%, 북미 95%, 아세안 125%의 성장세를 보였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확장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높은 마케팅비 지출로 3분기 실적이 기존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성장률은 높지만 마케팅비 지출이 확대되며 매출 대비 2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케팅비 증가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을 앞뒀기 때문을 보인다. 박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마케팅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4분기 매출 확대를 위한 선제적 집행"이라며 "내년에도 해외 유통 채널 다변화와 단일 제품 의존도 완화로 50% 이상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컨센서스 하향과 실적 우려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신규 상장 기업 특성상 오버행 부담도 있으나 상장 6개월여 지나면서 오버행 부담은 완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