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발맞춰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 사업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전략작물직불제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벼 대신 콩 등 대체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논콩 재배면적은 지난해 87㏊에서 160㏊로 약 2배 늘었다.
특히 군은 농가의 기계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예산 2억원을 추가 확보해 콩콤바인 2대를 신규 구입했다. 새로 구입한 콩콤바인은 산청콩작목연합회를 통해 장기 임대 운영되며 본격적인 논콩 재배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콩작목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농가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승화 군수는 "논콩 재배 확대는 식량자급률 제고와 농가 소득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배 여건 조성과 판로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