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의 미디어파사드 '시그니처 콘텐츠'가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가 휘날리는 국경일 콘텐츠로 꾸며진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사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의 미디어파사드 '시그니처 콘텐츠'가 '제14회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경관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명절이나 국경일 등 주요 기념일마다 상징적 요소를 드러내는 연출로 공공적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가다.

3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서울시 좋은빛상은 서울시가 매년 도시의 야간 경관 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전으로, 조명·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빛'을 구현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 롯데월드타워는 도심 속 대형 건축물 외벽을 활용해 공공적 감동을 전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월드타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서울의 상징적 경관을 제공하는 건축물이다. 도심 속에서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여왔다. 시그니처 콘텐츠는 설날, 국경일, 추석,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과 시즌별 테마에 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설날·벚꽃 시즌·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추석·국경일·크리스마스 등 각 기념일의 상징적 요소를 모티브로 직관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현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상은 롯데월드타워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빛으로 소통하는 도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통해 좋은빛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