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7월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청렴수호 대책회의’에 참석해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광주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최근 2년간 이어졌던 3등급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반부패 정책과 청렴 행정 강화 노력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를 반영해 산출되며 부패 사건 발생 여부에 따른 감점이 적용된다.

광주시는 올해 청렴체감도에서 지난해 5등급에서 3등급으로 두 단계 상승했다. 특히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패 경험이 줄어들면서 '외부체감도-부패경험' 항목의 감점 폭이 크게 완화됐다.


청렴노력도는 2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다.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취약 분야 개선, 청렴 교육 강화, 공공재정 부정수급 점검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기관장 관심과 노력도' 부문은 2년 연속 만점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부패 취약 부서 집중 관리, 민·관 합동 점검, 통합 신고체계 운영, 갑질 예방, 존중과 신뢰의 조직문화 확산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026년도 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하고,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투명한 행정 구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청렴체감도 개선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바로잡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을 행정의 기본원칙으로 삼아 시민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