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연말연시 광주·전남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소재 60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2월·내년 1월 기업 체감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76.8로 전월대비 3.5포인트가 하락했다.


12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지난 1년 중 가장 낮았다. 내년 1월 전망 CBSI도 77.3으로 부진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1.8%) △경쟁심화(21.0%) △불확실한 경제상황(10.5%) △원자재가격 상승(9.1%) 등의 순이었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쟁심화 비중은 전월대비 각각 5.2%포인트, 4.9%포인트가 증가했다.

비제조업 12월 기업심리지수는 88.7로 전월대비 3.8포인트 하락했고 내년 1월 전망 CBSI는 82.8로 9.2포인트 떨어져 올 1월(83.9) 이후 가장 낮았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6%) △인력난·인건비 상승(21.5%) △자금부족(11.4%) △ 원자재 가격 상승(3.8%) 등이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잡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