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룩 여성의류 전문몰 ‘초이샵’이 편안한 제품과 친절한 고객CS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전년도 동기 대비 올해 5월 400% 매출 성장까지 달성하며 승승장구 하는 중이다.

초이샵을 운영하는 공동 대표 중 한 명인 지성경 대표(30)에게 쇼핑몰 사업을 처음은 아니다.

“6년 전부터 쇼핑몰 사업에 여러차례 도전했었어요. 남성의류 아이템으로 시작했었는데 결과는 번번히 안 좋았죠. 당시만 해도 성공 쇼핑몰에 대한 로망만 있었을 뿐 실질적인 사업 계획이나 방향이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안일했었네요.”
편안한 제품, 세심한 고객CS로 꾸준히 성장 중…여성의류 전문몰 ‘초이샵’

실패를 약으로 삼아 지 대표는 처음부터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도매 시장 내 인맥을 쌓기 위해 동대문 나염 공장에서 웹디자이너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시장 상인들과 직접 부딪히며 안면을 익혔고 더불어 시장 정보, 트렌드 변화까지 익히며 경험을 쌓았다. 이 후 2014년 초 김초희 대표(28)와 함께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사이트로 재도전에 돌입했다.

초이샵은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여성의류 제품을 판매한다. 베이직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착용하기에 부담없는 스타일이 많다. 현재 판매 중인 약 2,000여 개 제품은 김 대표가 직접 선정하고 스타일링해서 선보이는 것들이다. 

모든 상품은 모델을 담당하는 김 대표가 직접 착용해본 후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핏이 잘 나오지 않거나 착용감이 불편한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꼼꼼한 상품 검수도 특징이다. 제품 선정을 위한 원단, 재질 확인은 기본이고 배송되기 전 주문 상품의 검수도 철저히 진행한다. 지 대표는 “상품 하자로 인한 불만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업무 시간의 대부분은 배송 상품 검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심한 고객 CS는 두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모든 문의 전화나 문의글에는 최대한 상세하고 꼼꼼하게 답변하며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제품은 어느 사이트를 가더라도 구매할 수 있지만 CS는 다릅니다. 쇼핑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는 물론 고객 신뢰 형성에 가장 영향을 미치죠. 힘들긴 하지만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내부 직원 교육 및 마인드 강화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고객 응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초이샵이 있기까지 몇 번의 시행 착오가 있었던 만큼 두 대표는 ‘초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장의 이익이나 성장에 연연하기보다는 지금같은 마인드와 자세로 계속 임하려고 합니다. 기존 고객들은 물론이고 잠재적 고객들에게까지 오래토록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쇼핑몰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