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콜롬비아 북부 카르타헤나에서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체결한 평화협정문 서명식을 가진 뒤 눈물을 보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도 함께 있다.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
노벨 평화상.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콜롬비아 북부 카르타헤나에서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체결한 평화협정문 서명식을 가진 뒤 눈물을 보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도 함께 있다.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7일(이하 현지 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52년에 걸친 내전을 종식시킨 평화협정을 이끈 주역이다.

노벨위원회는 콜롬비아 평화협정이 지난 2일 국민투표에서 부결됐지만 산토스 대통령의 평화를 위한 노력과 헌신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평화협정 부결에도 불구하고 산토스 대통령과 로드리고 론도뇨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최고지도자가 협정을 계속 존중하고, 향후 재협상 과정에 건설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벨위원회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어 오는 10일 경제학상, 13일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다만 평화상은 같은 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