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사진=뉴스1DB
8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사진=뉴스1DB

오늘(17일)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보수단체 애국시민 총집결 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반국가 세력들이 나라를 뒤집으려 한다”면서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 저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외쳤다.

이 행사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했다. 그는 "국회 의결된 탄핵은 헌재가 반드시 기각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버리지 않은 시민이 많다는 것을 보여줘야 정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는 이날 100만명이 맞불시위를 할 거라 전했다. 특히 이날 집회를 위해 신문광고를 하는 등 집회 동참을 호소했고, 지역 회원들의 상경을 돕기 위해 관광버스 170대를 대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박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의 퇴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예정돼 일부 충돌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