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동월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출시 후 쾌속질주 중인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힘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5배 정도 성장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1만327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지난달 6만2768대로 전년동월대비 판매량이 9.2% 증가했다. 기아차는 5만504대로 전년대비 12% 늘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10월 11.3%에 이어 두달 연속 성장세다.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원동력은 SUV였다. 지난달 SUV 판매량은 3만3340대로 전체 판매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대형SUV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월 최다 판매량인 526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20.9% 늘어난 수치다.
큰형뿐 아니라 동생들도 선전했다. 투산(1만2008대), 싼타페(9740대), 코나(5996대) 등 준수한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고전해온 제네시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 지난달 제네시스는 2167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동기(417대)와 비교해 419.7% 늘어난 수치다. G70(1153대), G80 (820대), G90 (194대) 등을 판매 중이다.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북미 전용 대형SUV인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6824대가 팔렸다. 이는 월간 최고 기록이다. 스포티지(8125대), 쏘렌토(7899대) 등도 전월대비로 판매가 늘어 선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