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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사용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미국 위챗 사용자들이 반발했다./사진=뉴스1 |
23일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위챗 관련 행정명령을 중지하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위챗 사용 금지는 언론출판의 자유와 법 적용의 평등 등 헌법 원칙에 어긋난다고 원고 측은 주장했다. 또 이 같은 행정명령은 중국계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불법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미국 관할에 있는 개인·기업과 위챗 모기업 텐센트 간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다음달 발효된다.
위챗은 소셜미디어(SNS), 문자 메시지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 기업 마케팅 등 중국인들의 생활 전반 행위가 이뤄진다. 중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과 미국에서 중국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주로 위챗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