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 사태 별렀는데… '구본환 불출석' 김빠진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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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전 인천공항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그의 출석을 촉구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구본환 전 인천공항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그의 출석을 촉구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기로 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 사장의 출석을 촉구했다. 구 전 사장은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다며 국정감사를 지렛대 삼겠다고 공언해 왔으나 지난 5일 증인으로 출석이 예정된 국회 환노위와 기재위에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환노위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은 숨기고 피한다고 가려지는 것이 아니"라면서 "구 전 사장의 불출석은 인국공 사태의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과 청년에게 맞서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국감에서 뜨거운 논쟁 중 하나인 인국공 사태는 불공정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구 전 사장의 출석이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인국공 사태에서 국토부의 직권남용이나 어떠한 이권 개입에 대한 다툼이 있었는지 등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차대한 일"이라며 구 전 사장 출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구 전 사장의 불출석이 정권 차원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환노위 위원들은 "석연치 않은 것은 어제(5일) 구 전 사장이 '눈이 아프다'며 갑자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이라면서 "이는 인국공 사태의 본질을 숨기려는 정권의 조직적 은폐 아니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구 전 사장이 출석하지 않은 배경에 어떠한 권력의 힘이나 외압이 작용했다면 이는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구 전 사장 본인은 당초 출석하려고 했던 의지에 맞게 반드시 국감에 출석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구 전 사장은 보안검색 요원을 청원경찰로 직고용한 이른바 '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환노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구 전 사장의 해임을 공식 통보했다. 국토부가 내세운 구 사장 해임 사유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태풍 위기 부실 대응 및 행적 허위 보고와 기관 인사운영 충실 의무 위반 등 2가지이다.


 

박정웅
박정웅 parkjo@mt.co.kr

안녕하세요, 박정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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