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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조용히 연말을 보내는 집콕(집에 머무는 것)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각종 연말 모임이 취소됐다. 이에 외출을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조용히 연말을 맞는 집콕(집에 머무는 것)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확산에 동참하고자 방송사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예능, 드라마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OTT 서비스도 시청자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기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집콕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라이프스타일-식품업계 등 소비재 업체들이 관련 아이템을 출시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속 집콕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
집에선 편히 입자… 잠옷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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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집콕족을 겨냥해 속옷전문기업 BYC는 최근 보온 효과를 높여주는 도트 극세사 여성 세트, 밍크스판 파자마, 심플밍크 파자마, 심플 밍크조끼 등을 선보였다. /사진=BYC 제공 |
겨울 집콕족을 겨냥해 속옷전문기업 BYC는 최근 보온 효과를 높여주는 도트 극세사 여성 세트, 밍크스판 파자마, 심플밍크 파자마, 심플 밍크조끼 등을 선보였다.
실제 홈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올 9~11월 BYC 직영점 잠옷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BYC 관계자는 “올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잠자리 뿐만 아니라 편안한 실내 활동을 위한 홈패션이 인기다”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패션 아이템으로 BYC 잠옷세트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시대 빼놓을 수 없는 '밀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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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지난 10월부터 해외 현지 음식으로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글로벌 간편식 프로젝트 ‘미씽 더 시티'를 출시했다. /사진=프레시지 제공 |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지난 10월부터 해외 현지 음식으로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글로벌 간편식 프로젝트 ‘미씽 더 시티'를 출시했다. 유명 레스토랑 ‘바이 부아'(by bua)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방콕편 밀키트 3종이다. 집에서도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밀키트는 식재료와 양념을 세트로 구성해 유명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직접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 밀키트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4년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를 7000억원대로 추정, 2019년(200억원) 대비 35배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밀키트 시장이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을 넘어 식당간편식(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