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투수 차우찬이 2년 더 LG 트윈스와 동행한다. /사진=뉴스1
베테랑 투수 차우찬이 2년 더 LG 트윈스와 동행한다. /사진=뉴스1
베테랑 투수 차우찬이 LG 트윈스와 2년 더 동행한다.
LG 구단은 3일 차우찬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총액 20억원(연봉 6억원, 인센티브 14억원)이다.

차우찬은 프로 15년차를 맞은 경험 많은 투수다. 지난 2006년 삼성 라이온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통산 452경기에서 110승78패 32홀드 1세이브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는 4년 총 95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동안 차우찬은 99경기에 출전해 40승30패 4.62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7월2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뒤 줄곧 재활에 전념해왔다. 적지 않은 나이에 어깨 상태가 변수로 작용했지만 결국 다시 LG와 손을 잡게 됐다.

계약을 마친 차우찬은 구단을 통해 "계약이 늦어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며 "스프링캠프 합류가 조금 늦어진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차우찬은 우리 팀 에이스다. 항상 성실한 자세로 후배 투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팀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