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번에는 '철수'하지 말고 완주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번에는 '철수'하지 말고 완주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선대위 상황실장인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구을)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이번에야말로 ‘철수’하지 말고 끝까지 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님”이라며 “무리한 선거운동으로 이목을 끄니 기분이 좋으시냐”고 물었다.

고민정 의원이 17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사진=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고민정 의원이 17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사진=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이는 안 후보가 지난 16일 ‘준비된 미래 폴리버스 캠프’라는 이름의 대선캠프 발족식에서 ‘공정’을 언급하며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고 의원은 “정작 본인 지지율이 어느 정도는 나와야 국민의힘으로부터 러브콜도 받을 텐데”라며 안 후보를 비꼬았다. 이어 “이번에야말로 철수하지 말고 끝까지 뛰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대선 출마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2년 첫 도전 때는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사퇴했다. 이후 지난 2017년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21.41%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