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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이완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는 4일 한국을 거쳐 곧바로 일본을 방문해 다음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매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은 기시다 총리 공저에서 함께 조찬하며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FNN은 "이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주목된다"고 전했다.앞서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미 의회 대표단은 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거쳐 지난 2일 밤 타이완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면담 등 타이완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4일 오전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후 곧바로 이날 오후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미 매체 NPR은 "펠로시 의장은 한국의 김진표 의장을 만나 안보와 경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한 이후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며 "다만 펠로시 의장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정확한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