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등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 3명이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거부 중이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SC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는 네이마르. /사진=로이터
네이마르 등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 3명이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거부 중이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SC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는 네이마르. /사진=로이터

한국전을 앞둔 브라질 선수 3명이 감기 증상을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거부했다.

지난 1일(한국시각) 브라질 매체 테라는 "네이마르와 안토니, 알리송 등이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였지만 PCR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대표팀은 선수들에게 검사를 강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엔 네이마르 등 23명이 예정대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라 5일 동안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브라질 대표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닌 단순 감기 증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틀고 있는데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자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안토니 역시 브라질 스포츠 매체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목이 아파 고생을 했는데 에어컨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