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대우조선의 바뀐 위상…이젠! 한화 '핵심' 계열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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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이 곧 마무리된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1
지속된 적자와 연이은 매각 불발로 미운 오리 취급받던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인수를 기점으로 재도약할지 주목된다. 한화그룹은 핵심 인사를 대우조선 경영진에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23일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49.3%를 확보하고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 변경과 경영진 임명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사명은 '한화오션'으로 바뀐다.

한화는 대우조선의 신임 대표이사로 권혁웅 ㈜한화 부회장을 내정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해 대우조선에 힘을 싣는다.

'정통 한화맨'으로 평가되는 권혁웅 부회장은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그룹 내부적으로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뢰가 두텁다고 평가된다.

김동관 부회장은 그동안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 주력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에 매진한다. 김 부회장은 그룹사 내 시너지 창출을 통해 각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한화그룹의 핵심인물들이 대우조선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우조선의 입지도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조선업계에선 경영진에 선임되는 인물을 통해 한화그룹 내 대우조선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2000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대우조선은 여섯 차례에 걸친 매각 불발로 부침을 겪었다. 대우조선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15조원에 달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다.

한화그룹 입장에서도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우조선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그룹은 한국의 록히드 마틴을 표방하며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우조선은 한화의 방산사업 중 군함과 잠수함 등 특수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방산뿐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암모니아, 해상풍력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기에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조선업이 상승 사이클에 접어든 만큼 대우조선의 사업 전망도 밝다. 대우조선은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줄이며 연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있으며 빠르면 3분기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한화가 대우조선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 안팎에서의 대우조선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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