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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경쟁력 있는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식으로 말씀한 것은 아니지만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한 장관이 굉장히 신선하고 좋지 않느냐"라며 "제가 이민정책위원인데 이민 정책 토론회 할 때 자주 만났다. 아주 합리적인 분이다. 젊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한 장관을 평가했다.
또 그는 대통령 측근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수능은 공평한 시험이다. 시험 쳐서 좋은 대학교, 좋은 학과에 갈 수 있는 공평한 길"이라며 "경선도 수능처럼 그렇게 돼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혁신위원회가 4호 안건으로 발표한 '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거듭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 "저는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많다"며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명확한 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주말 사이에 대구에 다녀오면서 총선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그 질문에 대해 충분히 답을 드린 것 같고 특별히 드린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출마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보도나 추측,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