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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충장축제가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1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2014년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는 충장축제를 도심축제로는 유일하게 ‘최우수축제’로 선정했다.
충장축제는 2010년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지정된 데 이어 2011년 우수축제로 승격, 그리고 2014년 최우수축제로 도약하는 경이로운 성과를 올리면서 2015년 개관예정인 국립아시아전당과 연계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충장축제는 이번 최우수축제 선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명칭 사용, 축제 전문가의 자문 및 평가, 국내외 홍보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조직망을 통한 축제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동구는 이번 평가에서 대표 프로그램(Killer Contents)의 완성도, 축제 소재의 특이성과 매력성, 타 축제와의 프로그램 차별성, 특색 있는 참여·체험 프로그램, 축제발전성 및 성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대한민국 거리퍼레이드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는 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는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충장축제 평가를 맡은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연구소는 충장축제가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 343억원, 1인당 평균 소비지출 비용 5만5087원 등 내용의 흥미성, 다양성, 안내요원 서비스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를 한번 찾은 방문객이 다시 방문하는 비율이 70%에 이르러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세계유명축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나라 도시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화관광축제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인식하고 축제의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지정 축제 선정 심사에는 전국 1500여개 축제 중 각 시도 자체심사를 통해 엄선된 90여개의 축제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노희용 구청장은 “충장축제가 이번에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은 도시축제의 세계화 가능성뿐만 아니라 문화도시 동구의 브랜드가치 상승에 기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충장축제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서 '방문객 성향을 고려한 Take-out형 간편 음식 개발', '지역상권 활성화 및 외지관광객 확충 방안', '추억의 거리 상설화 방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 방안', '축제 자생력 확보 방안',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의 6개의 과제를 역점 적으로 추진하여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 전당 개관과 함께 세계적인 거리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